유가족들은 시신 운구차 내일(1일) 오전 쿠웨이트로 떠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합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 윤장호 병장에 대해 '전사'로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병장의 사망은 월남전 파병이후 적대세력에 의해 처음 순직한 경우로, '전사'로 처리되면 유족들에게 2억3천여 만원의 사망보상금과 월 89만 5천 원의 보훈연금이 지급됩니다.
합참은 또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에서 1계급 특진은 물론 무공훈장 추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윤 병장에게 동성훈장을 추서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 왔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한편, 사고 직후 아프간 바그람 기지 내 미국병원에 안치됐던 윤 병장의 유해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28일)밤 10시 미국 수송기를 통해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유족 대표와 군 유해인수단은 내일(1일)
오전 7시20분 자이툰부대 6진 1차 교대병력을 태운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쿠웨이트로 떠납니다.
유해인수단은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에서 윤 병장의 유해를 인수받은 뒤 2일 오전 6∼7시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윤 병장의 유해는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되며, 합참은 윤 병장의 원 소속부대인 특전사부대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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