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노 대통령은 오늘(28일) 당원에게 고별 편지를 보냈고 탈당신고서도 냈죠?
예.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정무팀장은 오늘(28일) 오전 10시 반 열린우리당 당사를 방문해 송영길 사무총장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과 '탈당 신고서'를 동시에 전달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어제(27일) 오후 인터넷 매체들과의 공동 회견에 앞서 탈당신고서에 서명했습니다.
질문2> 당원에게 전달한 고별 편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
노 대통령은 고별사를 통해 열린우리당 당원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당을 떠나게돼 가슴이 아프고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역량부족으로 한국 정치 구조와 풍토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구조를 극복하려면 차기 선거에서 여당 후보에게 국민의 지지가 높아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여당이 자신과 책임을 함께 하려면 막강한 언론에 맞서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야당이 중립적인 선거 관리를 요구하는데 선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하고 있느냐 ? 고 반문한 뒤 한국만 당의 이름을 걸고 당선된 대통령이 당선만 되고 나면 중립이 돼야 하냐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야당의 중립 내각 구성 요구는 상투적인 정치 공세라고 주장하면서 낡은 정치 공세는 그만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차기 선거로 인해 임기말에 당을 떠나는 네 번째 대통령이 됐다며 정치 제도와 문화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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