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또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마친 여야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미혜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 지도부까지 선거운동에 총동원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30~40대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장병 어린이돕기 줄넘기 대회와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를 방문했고, 오후엔 잠실운동장역 인근에서 야구장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산을 시작으로 창동역, 수유역 등을 찾아 강북지역 민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또 최근 정 후보 측이 박 후보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의 잠적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네거티브 경쟁을 중단하자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는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송도와 주안역 등지에서 유세를 하고 있고, 송영길 후보는 경로당 숙박 민생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덩달아 지도부도 바쁜데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연 데 이어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도 오늘 종일 서울, 경기, 인천을 돌아다니며 수도권 후보들의 유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질문 2 】
'세월호 국조 특위'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요?
【 기자 】
네, 여야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늘부터 실무협상에 착수합니다.
위원장은 심재철 의원이 내정됐는데요.
여당 간사는 조원진 의원이 맡을 예정이고, 권성동, 김희정, 경대수, 김명연 의원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야당 몫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이 간사에 임명됐고, 우원식, 김현, 최민희, 정진후 의원 등이 참여합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김재원, 김영록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조 특위 여야 간사가 참석하는 '2+2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요.
야당은 국정원을 국정조사에 포함하는 것은 물론, 김기춘 비서실장과 남재준 전 국정원장도 증
또 여야가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까지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범위와 날짜 등에 대한 입장차가 커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위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국조 계획서를 의결해 27일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