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주말인 오늘(25일)도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야당은 전관예우 등을 들어 인사청문회에서 안 후보자를 집중 추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주말인 오늘도 인사청문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총리실 관계자
- "창성동 별관에 나오셔서 자료 검토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쟁점과 이슈는 크게 세 가지.
먼저 '전관예우'와 '고액소득' 논란이 집중 추궁 대상입니다.
지난해 변호사 개업 5개월 만에 16억 원의 소득을 올린 점을 들어 '전관예우'를 받았느냐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재산증식 과정에서 불법이 없었는지를 깊이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하지만, 4억7천만 원의 기부금과 법조계 안팎의 대법관 출신 변호사 평균 수임료, 아파트 구입비용을 공개하면서 선제적인 방어를 시작했습니다.
야권은 그러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타깃으로 삼고, 인사청문회를 정권 심판의 장으로 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어제)
- "안대희 총리 내정자가 스스로 자신은 김기춘 비서실장에 비하면 발바닥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검 중수부장 당시 구속당하거나 기소당한 박지원, 박주선, 신계륜 의원 등이 인사청문회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창과 방패'가 바뀐 운명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