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아 정몽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들은 오늘도 민생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두 후보는 '민자역사 개발공약'을 나란히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창동의 민자역사 현장 점검으로 주말 첫 유세 일정을 시작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오래된 공사 중단에 따른 역사 주변의 가라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개발사업을 신속히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이 사업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사업성을 제고하고 또 이 사업을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
이어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정 후보는 바닥 민심을 챙기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저는 정을 몽땅 준 사람 정몽준이에요. 건강하시고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수색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공약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수색 역세권과 맞은편의 상암 DMC를 잇는 철도와 도로, 보행로를 완성해서 광역거점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제 별명이 꼼꼼 원순이에요. DMC 업무지구니까 이것과 연계된 컨벤션 복합 쇼핑 등이 여기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박 후보는 앞서 배낭과 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서대문구의 한 하천을 찾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저도 이런 몸매가 꿈입니다."
후보자들은 차분한 선거에 임하면서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는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