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 후보들은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확정하고 본격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공식 선거기간 첫 주말인데, 각 지역 후보들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 기자 】
우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시장 후보들은 시장과 번화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신창시장과 수유시장 등 강북 재래시장을 찾아 강북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신촌과 홍대 앞을 방문해 젊은 층 유권자를 집중 공략합니다.
경기지사 후보인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는 오전 경기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하는 보육정책 토론회에서 정책 대결을 벌입니다.
최근 김 후보가 제안한 보육교사의 공무원 전환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야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장 후보인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는 어제 후보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는데요.
내일(25일)과 모레(26일) 실시되는 여론조사로 확정되는 단일 후보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와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 앵커멘트 】
세월호 국정조사 이야기도 좀 해보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특위가 본격 가동된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 특위 위원장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여야 간사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특위는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많습니다.
우선 청와대의 조사 범위를 놓고 여당은 국가안보실만을, 야당은 조직 전반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야당 일각에서는 국정원도 조사하자고 나서 여당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조 시기도 여당은 지방선거 이후, 야당은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내일(25일) 원내수석부대표와 특위 간사가 만나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