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2일) 저녁 있었던 북한의 포 사격에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 라인의 공백을 우려한 듯, 빈틈없는 안보 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어제(2일) 기다렸다는 듯 북한이 포 사격을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3일)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통상 북한이 도발한 당일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리지만, 안보실장의 공백 때문인지 하루가 지나 대통령이 직접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연 겁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우리 군의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이런 때일수록 안보에 단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국정원장과 김장수 실장의 경질로 안보 라인에 공백이 생긴 만큼, 북한 도발에 대한 빈틈 없는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