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우리 軍 곧바로 대응사격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을 초계중이던 우리군 함정을 조준 포격했다.
북한군은 지난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6시께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도 즉각 대응사격을 했으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서해 NLL에서 함정 간 교전이 발생한 적은 있지만 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도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포격 당시 NLL 남쪽과 북쪽에는 우리 어선 20여척과 중국 어선 20여척이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이게 무슨 일이야"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북한 제발 자제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