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총리/사진=MBN뉴스캡처 |
안대희 새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 책임제' 이뤄낼 수 있을까?
22일 새 국무총리 후보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된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수장으로 투입된 안대희 총리후보자가 명실상부한 '책임총리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책임총리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을 뿐 아니라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안 후보자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사실상 성안해낸 정치쇄신안의 핵심이었습니다.
특히 새 총리의 자리가 세월호 참사로 단행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장관급인 신설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를 흡수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위상을 부여받은 만큼 책임총리제의 실현 여부가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 무너진 정부신뢰 회복의 막중한 책무가 안 후보자의 두 어깨에 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대희 새 국무총리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1980년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2006년 대법관이 되었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했습니다.
안대희 새 국모총리는 대선 때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올랐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