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자에 안대희(60) 전 대법관이 22일 지명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 총리후보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 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공직 사회와 정부 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 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1980년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그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
안대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대희, 내각 개선 시작됐구나" "안대희, 총리로서 역할을 잘 해줬으면" "안대희, 대법관 출신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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