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후임 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 】
안대희 전 대법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했던 인연이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안대희 전 대법관은 '차떼기 검사'로 더 유명하죠.
안 전 대법관은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서 '국민 검사'로 이름을 날렸었습니다.
민 대변인은 지명 이유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인 안 전 대법관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홍원 총리는 신임총리 임명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했습니다.
일단, 김기춘 비서실장은 그대로 유임됐는데요.
국정원장과 안보실장이 교체되면서 청와대 참모진은 대폭 교체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후 신임 총리의 제청으로 이어질 내각 개편과 남재준 국정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교체에서 비롯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