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부터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밤샘 선거전'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첫 선거운동은 지하철역.
선로 위에 쌓인 먼지를 직접 닦아내며 지하철의 '깨끗한 공기'를 가장 먼저 챙깁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지하철 공기의 질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각, 다른 지하철역에서 선거전을 시작한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는 '안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2일 열차 추돌 사고가 났던 상왕십리역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역사 내 안전 설비들을 직접 확인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시민들의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말 작은 사고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죠."
오늘(22일)부터 6·4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에서 3천9백여 개의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자리를 두고 13일간의 유세전에 들어갑니다.
여야 모두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춰 내실 있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맞물린 전국 단위 선거를 놓고, 중도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박근혜 정부의 인적 쇄신 여부와 투표율도 선거 결과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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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장동우·차윤석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