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원자로가 처음 해외에 설치된 것으로 2017년 완공 이후 운영도 우리가 맡게 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1박 3일간 순방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으로 이동해우리나라가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원전은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일본을 제치고 따낸 18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9조 원 규모의 초대형 원자력 발전 사업입니다.
특히 오늘 설치된 원자로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원자로로 해외에 처음 설치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한국형 원자로의 국제무대 데뷔라며 기술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정국에 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강행한 이유입니다.
박 대통령은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운영 회사 공동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을 만나 격려한 후 내일 오전 귀국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