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나주시장 후보 김대동씨 사퇴

전남 나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대동 후보가 20일 후보를 사퇴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무소속 시장 후보 간 단일화와 도의원 후보들의 대연대를 만들어 새정치민주연합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공천을 심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시장·군수 후보 사퇴는 박우량 새정치민주연합 신안군수 후보를 포함 2명으로 늘었다.
그는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장 후보 공천은 나주를 걱정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뜻을 저버린 전대미문의 부끄러운 공천장사였다"며 "특정후보를 위해 수천대의 전화 착신, 불법여론조사 등 편법과 반칙이 난무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깨끗하고 검증된 사람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이 세상을 바꾸고 심판하기 위해 시민운동가로 나서겠다"며 "선거기간 굿모닝 나주를 위해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강인규 전 나주시의회 의장, 무소속으로 임성훈 현 나주시장, 나창주 전 국회의원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나주시장 후보 경선은 애초 8명에서 2명으로 최종 좁혀지는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특정후보 밀어주기 의혹 제기, 경선규칙 위반, 경선방식 변경, 이에 따른 경선 후보들의 반발과 거부 등 잡음이 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