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일부 신문, 권력 창출 야욕"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부 신문이 권력의 감시자가 아니라 권력의 생산자나 창출자가 되려는 것은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실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에 앞서 배포한 강연 자료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권력을 견제하는 감시자로서의 '언론자유'가 언론사의 이익을 지키는 '언론사의 자유'와 '언론 사주의 자유'로 변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가 언론과 전쟁을 벌여왔다는 말은 옳지 않다"면서 "참여정부는 일부 언론의 불합리와 불공정, 부조리에 대해 항변하고 법과 제도로써 대응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