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3명은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잠시 전 부터 삭발식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최중락 기자 ! 어제 현장에 있었을 텐데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먼저 간담회장에서 나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
예, 손 전 지사는 다른 후보들보다 약 20분 먼저 회담장을 나왔는데요.
최근 후보경선 불참가능성을 내비쳤던 터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손 전 지사가 당 지도부와 다른 대선주자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먼저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손 지사는 부인했는데요.
직접 그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회의도 다 끝나고 식사까지 마치고 먼저..."-
인터뷰 :
기자 : 경선불참 얘기 하셨나요 ?
아이구 참..
하지만, 간담회장에서 특정 후보를 위한 들러리를 세우는 룰에는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경선불참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셈입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도 기존의 입장차이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경선 룰과 관련해 당에 맡기겠다는 여유로움을 보였습니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선거과정에서 금품시비나 불법거래가 아예없게 깨끗한 경선을 치루도록 엄한 규정을 주장했다
특히,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여옥 의원들이 어제 대선주자들의 합의실패에 대한 비난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어제 대선주자들이 합의를 못해 암담하다며 열린우리당 탈당의원과 같은 무서운 희생정신이 없으면 한나라당은 집권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사학법 재개정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잠시전 (10시) 부터 국회에서 김충환, 신상진, 이군현 등 3명의 원내부대표가 삭발실을 할 예정입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은 오늘 통합수임기구를 발족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금요일 의원워크숍을 통해서 통합수임기구 발족에 대한 의견을 모았는데요.
잠시 후인 11시 정세균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합수임기구 발족과 인적 구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합수임기구는 '통합추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정세균 의장이 위원장을 겸임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15명 정도의 원내외 인사로 구성되며, 합의체 형태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또 6월 신당 창당을 목표로 하며, 특히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 정치권 밖 인사 영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또 2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 회의를 열어 통합추진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목표, 외부인사 영입 전략 등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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