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 주말…민심잡기 총력

【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몰리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의 바쁜 주말 행보, 이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테이블 밑으로 다급하게 숨습니다.

주말 첫 행보로 정 후보는 지진 대피법을 체험하며 '안전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 같은 경우에도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가 돼 있는 건물이 뭐 아주 극소수죠. 지진에 대해서도 앞으로 좀 우리가 다 같이 관심을 가져야 된다…."

시민봉사단으로부터 캐리커처를 선물 받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인터뷰 : 박원순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을 변화시켜가고 세상을 변화시켜가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가장 큰 랜드마크고 보물이다…."

이어 박 후보는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스킨십 행보에 나섰습니다.

경기지사 라이벌인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는 등산 행사에서 만났습니다.

남 후보는 일자리를 늘려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 "일자리를 통해서 생활을 향상시키고 도민들이 함께 따뜻하게 협력하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
- "경기도지사는 이미지만 갖고 못하거든요. 걱정하는 것을 덜어 드리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그런 전략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황우여 전 대표와 함께 부평종합시장을 찾았고,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는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