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늘 오후 6시 마감됩니다.
등록 첫날인 어제 총 6천여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는데, 이색 인물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에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그리고 교육감·교육의원으로 출마한 후보 6천573명이 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 등록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되며 현재까지 경쟁률은 평균 1.66대 1입니다.
463억여 원을 세금으로 낸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재산과 납세에서 1위를 모두 차지했고,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갑용 후보는 5억 8천여만 원을 체납해 최다 체납액을 기록했습니다.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45명 가운데 전과 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17명으로 정당별로는 통합진보당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새누리당 순이었습니다.
이색 후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광주 남구청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도석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에 17번째 출마하는 기록을 세웠고,
부산에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송병곤 후보는 부림사건 피해자 중 한 명으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에서 돼지국밥집 아들역의 실제 모델입니다.
이런 가운데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다 전과까지 있고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후보도 5명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