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꼭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이제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거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오전에 이미 등록을 끝냈고 오는 22일부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현역 의원은 총 10명인데, 후보 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은 사퇴 처리됩니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 도입되는 사전 투표는 오는 30~31일 진행됩니다.
여야도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가장 낮은 자세로 사과하고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 희망 드리고 진정성 드리는 선거운동 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지방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을 적극 내세우겠다는 방침입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의 말입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도대체 박근혜 정부 내각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고 왜 국민이 분노하는 지 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는 조금 전 2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역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이 서울시장인데요. 박원순 시장이 오늘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바로 서울시장 선거일 텐데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어제(14일)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직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아들의 미개 발언과 관련, 유가족들에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인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방문했는데요.
박원순 시장이 안전 행정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여태까지 일을 안 한 걸로 기억되는 시장이 안전을 챙길 수가 있겠어요?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안전도 잘 챙긴다고 생각하고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재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새정치민주연합)
- "새로운 서울은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이어야 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백중세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선거까지 3주 정도 남은 만큼 승패는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