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오늘 도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를 위한 국장급 실무 협의가 열립니다.
일본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법적인 책임이 끝났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오늘 도쿄에서 다시 만나 위안부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번에도 양국 대표로 참석합니다.
지난달 회의가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대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인 배상을 받아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그러한 토대 위에서 일본 측과 협의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을 하면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위안부의 강제성 입증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중국이 지난 3월에 공개한 위안부 강제동원 편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