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은 또다시 7월 재보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1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해, 정치권의 지각변동도 예상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7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현재까지 모두 11곳.
선거법 위반에 따라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지역구 2곳에, 이번 6월 지방선거에 현역의원들이 후보로 출마하는 지역구 9곳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 서병수 의원 등 7명,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진표, 이낙연 의원이 나란히 의원직과 함께 지역구를 반납했습니다.
여기에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서울 서대문을 등을 추가하면, 15개가 넘는 지역에서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하는 재보선이 치러집니다.
▶ 인터뷰 : 이상휘 / 세명대 석좌교수
- "6·4 지방선거 이후에 하반기 국정운영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차출로 이미 과반의석이 무너진 새누리당은 재보선마저 패배한다면 제1정당의 체면을 구기게 됩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재보선에 거물급 인사를 대거 투입해 정국 주도권 탈환의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결국 6월 지방선거에 이어, 7월 재보선의 승리를 꾀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