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몽준(64) 의원이 부인 김영명(59)씨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들의 글이 여지없는 잘못이라 생각해 엄히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 아내는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하는 이중 얼굴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인터넷 매체 '민중의 소리'는 김씨가 새누리당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가 일을 저지른 거 아시죠?"라며 지난달 아들의 '국민 정서 미개' 발언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김씨는 "바른 소리를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다"며 "어린 아이다 보니 말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하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
정몽준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해명, 동영상 한 번 봐야겠다" "정몽준 해명, 가족들 때문에 자꾸 문제가 발생하는 듯" "정몽준 해명,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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