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첫 만남에서 세월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검이나 국정조사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선 이견을 보였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신임 원내대표는 첫 공식 회동에서 세월호 사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를 열고 초당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초당적 협력으로 이 문제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룬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어제)
-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여야가 없이 국민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선 이번 주에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본회를 연 뒤 5월과 6월에 비상국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관련 상임위는 오늘(12일)부터 가동해 세월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논의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시행 시기를 놓고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법적 절차를 이유로 가급적 시기를 뒤로 미루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속한 시행을 주장했습니다.
국정조사 시기도 새누리당은 원 구성 이후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자고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세월호 국회를 여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세부내용에선 입장차가 커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