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남경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남 의원은 내일(11일) 결정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치열한 본선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의원이 경선 승리의 기쁨을 큰절로 대신합니다.
남 후보는 경선에서 1,562표를 획득하며,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여유 있게 꺾었습니다.
남 후보는 라이벌이었던 정 의원과 형제 같은 사이임을 강조하면서, 함께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 "반드시 승리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몸이 부서져라, 생명을 다해서 바치겠습니다."
또,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로 많이 희생된 만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남경필 후보와 본선 무대에서 맞붙을 새정치연합 후보는 내일 결정됩니다."
새정치연합은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
세 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하며, 재난안전과 교통 공약을 내세워 막바지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야 경기지사 대진표가 완성되면, 세월호 참사로 잠잠했던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