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교육감 선거(6월 4일)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덕홍 전 교육부 총리가 최근 불거진 새정치민주연합 당적 유지여부를 두고 "탈당처리가 늦은 당 잘못"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전 총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4월 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는데 실무자의 착오로 제때 처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당원이 탈당신고서를 시·도당에 제출하면 효력은 접수시 발생한다"며 "탈당 처리가 늦은 당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교육감 후보는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이달 15일)부터 과거 1년간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
윤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교육부 총리와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진보 측 후보로 꼽힌다. 지난 3월 열린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후
한편 이날 조 교수 측은 "윤 전 부총리가 지난해 탈당했다지만 올해 1월 민주당(現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 단배식에 참석한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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