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장정우 사장,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책임 사의 표명
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서울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다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수습하는 일"이라고 말해 사건 수습 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시정 최고의 가치, 최고의 목표로 할 것이다. 걱정과 불안으로 많은 불편을
또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슬픔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2호선 추돌사고로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며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야 할 서울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