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신임 원내대표로 이완구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세월호 정국'과 19대 국회 하반기를 책임지게 될 이들, 어떤 인물인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3선 중진 의원입니다.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 관료를 지냈고, LA 총영사관 내무영사와 충남경찰청장을 역임했습니다.
96년 신한국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000년 자민련에서 재선됐고, 2002년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해 2006년 충남지사에 당선됐습니다.
2009년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충남지사직을 사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재선거로 9년 만에 국회로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엄중한 시기에 집권당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정말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3선 중진 의원입니다.
방송사 기자를 거쳐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8대·19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습니다.
2007년 'BBK 의혹'을 주도적으로 파헤쳤고, 사법개혁특위에서 검찰 개혁에 나서는가 하면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초·재선 의원의 지지 속에 헌정 사상 국회 교섭단체 첫 여성 원내대표 타이틀까지 달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올바른 대한민국, 새로운 야당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국민 앞에 우뚝 서는 새로운 새정치연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사령탑은 다음 달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세월호 국정조사와 특검을 놓고 공방을 펼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