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 동포 경제인들의 모임인 한상 대표단이 어제(2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남북 긴장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이 실질적인 경제 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기업인 수십 명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해외에서 사업을 벌이는 동포 기업인 34명으로 구성된 한상 대표단입니다.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러 가는 대표단은 개성공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홍명기 / 듀라코트 회장
- "개성공단은 제가 미국에서 많은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됐고요. 앞으로 북측과 남측이 통일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공단이 아닌가…."
한상 대표단은 누리미 아파트형 공장과 한전 등 입주 기업과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투자에 문제는 없을지 살펴봤습니다.
동남아에서 인건비가 크게 올라, 개성공단이 새로운 생산기지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방북이었지만, 서울로 돌아온 대표단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우재 /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 "아주 자유롭고, 남측에서 나가 있는 직원들과 똑같은 상태로 일을 평화롭게 잘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동포 기업들의 개성공단 방문이 남북 관계 개선의 징검다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