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국 대사의 후임으로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우리 나이 만 41세로 매우 젊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한반도 정세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이 주한 미 대사로 내정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 직전이었습니다.
1973년생 우리 나이로 만 41세.
리퍼트 내정자는 젊은 만큼 외부 활동이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상원의원이던 2005년 이미 리퍼트는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을 맡았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하자 백악관 안전보장회의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등을 역임합니다.
외교소식통은 리퍼트 내정자가 한반도 정세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 훌륭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 수석대표로 나서기도 했던 리퍼트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3국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말 부임한 성 김 대사는 임기를 마친 후 미국 국무부에 중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