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세월호 참사로 2주 정도 미뤄진 6·4 지방선거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 네 국회입니다.)
부산과 충남 등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 단체장 지방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먼저 부산은 어제 여야가 각각 경선을 치렀는데, 새누리당은 서병수 의원을,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영춘 전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핵심 중진인데, 여론조사의 열세를 당원·대의원 등이 참여한 현장 투표에서 만회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사실 경선 현장에서는, 앞서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친이계 권영진 전 의원이 친박계 서상기 의원을 누른 것처럼 부산에서도 이변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도 무성했지만, 불발로 끝난 겁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새정치 민주연합 김영춘, 무소속 오거돈 후보 이렇게 3파전으로 압축됐는데, 김 후보와 오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판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대전시장 경선에서는 박성효 의원이 60%가 넘는 득표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고,
충남지사 경선은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홍문표·이명수, 두 현역 의원을 제치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희정 지사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또 강원도지사 경선에서는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후보로 선출돼, 새정치연합 최문순 현 지사와 본선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관련 현안 보고가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세월고 사고와 관련해 오늘 교육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학생 안전 대책을 점검합니다.
교문위는 오늘 서남수 교육부 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수습 상황과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 활동 안전 대책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오늘 현안보고에서는 경기도 교육청이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고 잘못 통보한 것 등 미숙한 초동 대처와 현장 대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교문위는 당초 지난달 29일 현안보고를 받으려 했지만 교육부와의 일정 조율을 통해 회의를 오늘로 연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