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검증공방이 설연휴 이후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의 위증교사를 폭로했던 김유찬씨가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나섰고,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도 이 전 시장의 의혹전파에 나서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설 연휴 동안 잠시 수그러드는 듯 했던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검증논란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김유찬 전 비서관이 이르면 내일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거 자료에는 자신에게 돈을 준 사람과 시간, 장소는 물론 이 전 시장 측에서 준 법정 예상 질문지와 답변 내용이 모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도 검증논란에 적극 가세할 태세입니다.
박사모는 김유찬씨의 폭로 직후 '대한민국 박사모 총동원령 발동'이란 제목의 미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하고 이 전시장의 의혹 불지피기에 나섰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김유찬 씨의 기자회견과 관련된 기사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퍼 날라 전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지침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최소한 내용에 대한 당차원의 검증이 필요한 것 아니냐던 박
한편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이같은 폭로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검증을 둘러싼 논란이 또 한차례 정국을 혼돈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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