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한미 연합사령부를 함께 방문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과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한미 연합사령부를 두 정상이 함께 방문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우선, 한국과 미국의 안보 협력이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데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1978년 연합사령부 창설 이래 한·미 두 정상이 함께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연합사령관인 스캐퍼라티 주한 미군 사령관으로부터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 두 정상이 함께 연합사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무력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미 동맹은 양국 국민과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힘을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동맹에 기반을 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두 정상이 함께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질문2 】
오바마 대통령이 용산 미군기지에서 한국어를 사용해 연설을 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합사령부 방문에 이어 용산 미군 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한국어를 사용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같이 갑시다. 이것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60년 이상 지속된 우리의 약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에 집착하는 것은 힘이 아니라 더 고립되는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을 국민을 굶기는 왕따 국가라고 지칭하며 동맹과 우리의 삶의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낮 미군 기지 방문을 끝으로 1박 2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