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차례나 한국을 찾는 동안,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영부인들과 다르게 미셸 여사는 대통령 해외 순방에 좀체 따라나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뭘까요.
홍승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오늘(25일) 4번째 서울을 방문한 오바마는 역대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미국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한 번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18년 만에 국빈 방문한 일본에서도 나타나지 않자 현지 언론은 다소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순방에 영부인이 함께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1. 높은 교육열
미셸 여사가 이번 아시아 순방을 함께하지 않은 건 두 딸의 공부 때문입니다.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미셸 여사는 두 딸 말리아 앤과 나타샤가 학기 중이라면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25차례 해외 방문 가운데 미셸 여사가 따라나선 건 단 9차례로, 대부분 어린 자녀들의 학업 뒷바라지 때문이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2. '나 홀로' 순방
미셸 여사는 대신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 없이 두 딸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4년여 동안 미셸 여사는 14차례나
미셸 여사의 해외 방문은 온전히 스스로 결정에 따라 이뤄지며, 그 기준은 언제나 가족이었습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 재임 동안 한국을 다시 방문하더라도 미셸 여사가 동행한다는 보장이 없어, 미셸을 서울에서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