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자 29명으로 늘어…정부 '우왕좌왕'
세월호가 침몰한지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희생자가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승선자와 구조자의 숫자가 또다시 뒤바뀌면서 정부의 대응이 총체적인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 세월호 선장 구속…"퇴선명령 내렸다"
승객을 남겨둔 채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 모 씨 등 3명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퇴선 명령은 내렸지만, 선실 내에 대기하란 방송을 한 것은 구조선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밤샘 수색작업…객실 진입시도 '총력'
사고 해역에선 밤사이에도 해경과 해군 잠수요원들의 필사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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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고 교감 자살…"혼자 살아 미안"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교감 강 모 씨가 제자들을 잃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강 씨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엔 힘이 벅차다'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