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추락한 무인기가 북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이 무인기를 중국에서 구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한 교통통신기기 판매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무인기 카탈로그.
자세히 보니 V자로 구부러진 날개 모양과,
프로펠러 등이 최근 파주에 떨어진 무인기와 거의 유사합니다.
특히, 날개 폭은 1.92m로 파주 무인기와 똑같고, 최대 3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카탈로그에는 이 무인기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안팎이고, 낙하산도 장착돼 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또 은밀하게 날면서 카메라 등 이미지 처리 장치를 이용한 촬영도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는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해 도색과 일부 성능 개조를 통해 운용했을 가능성이 큰 대목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인터넷과 SNS, 블로그
지난해 김정은의 현장지도 사진에서 무인기 날개로 보이는 일부가 찍힌 것을 찾아낸 것도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입니다.
국방부 중간조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정황 증거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군의 조사 능력에 대한 믿음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