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제안 거부…일희일비 안 해"

【 앵커멘트 】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을 거부했지만,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통일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북한의 경제 회생을 도와야 한다는 '한반도판 마셜플랜' 제안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순방에서 북한에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드레스덴 제안'을 한 박근혜 대통령.

하지만, 북한은 박 대통령이 체제 통일의 야망을 드러냈다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통일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통일부 장관
- "긴 호흡과 안목을 갖고 의연하게 한반도 통일 시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 갈 것입니다."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먼저 전향적인 자세로 북한 경제 회생을 지원하자는 '한반도판 마셜플랜'도 제안됐습니다.

남북이 함께 북한의 산업능력 확충과 국제화 교육, 한반도 관광개발 산업을 추진하는 핵심과제를 선별해 제시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
- "(한반도판 마셜플랜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실천될 때 남북한 통합, 즉 UNITY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마셜플랜을 통해) 남북이 협력하여 북한 경제가 일어서고 주민 생활이 향상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반도판 마셜플랜'이 통일 대박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