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고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모색한다.
이번 협의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국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양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협의는 16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며 이하라 국장은 협의 직전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후에는 만찬이 계획돼 있어 일본 정부대표단이 서울에서 1박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해결을 요구해 온 군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갖고 양국 정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한자리에 앉게 됐다"
위안부 문제 해결이 가닥을 잡으면 과거사 문제로 그동안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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