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모임은 3단계 신당 로드맵을 제시했고, 민생정치모임은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릴지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내일 열립니다.
당 지도부는 12,000명 수준의 대의원 수를 9천명 수준으로 줄이면서까지 전당대회 성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전열을 정비한 뒤 신당의 추진력을 얻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23일 금요일에 소속의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전열을 가다듬고 책임정당의 사명을 다하겠다."
열린우리당은 한편으로는 탈당의원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의원들까지 초청해 정계개편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정계개편 중심축이 되기 위한 노력입니다.
통합신당모임도 통합신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신당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이달부터 정치권 내외의 인사들을 두루 접촉한 뒤, 다음달 신당 추진 여론 조성을 거쳐, 원탁회의를 구성해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3단계 구상을 내놨습니다.
외부인사 영입이 당면 목표입니다.
인터뷰 : 이강래 / 통합신당추진위원장
- "가능한 모든 세력 원탁회의에 끌어들여 회의 진행될 수 있을 때까지 활동 목표 잡고 있다."
민생정치모임도 워크숍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정책 노선 차별화를 통해 정치권은 물론 외부인사들까지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입니다.
천정배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 비난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 천정배 / 의원(민생정치모임)
- "사람중심은 21세기 전략이다. 이명박 시장식 개발은 20세기 후진국형 성장 전략이다."
여권 정계개편의 또다른 축인 민주당도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정계개편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그보다는 민주당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인터뷰 : 강상구 기자
3개로 나뉘어진 여당에 민주당까지, 신당 추진을 둘러싼 범여권의 주도권 다툼이 여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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