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들은 본국의 훈령을 받은 뒤 회담장인 댜오위타이에서 수석대표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오후 5시 30분쯤 공동문건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베이징입니다.
앵커1> 그동안 참, 고비가 많지 않았습니까,,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는데,,공동문건을 발표한다구요,,
네,,각국 수석대표들이 오늘 오전부터 회담장인 댜오위타이에서 최종 협의를 진행했는데요,,조금전 끝났습니다.
오늘 수석대표 회담에서 몇몇 나라가 몇가지 기술적인 수정제의를 했지만 협의끝에 문안은 사실상 타결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중국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께 전체회의 개최해서 문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 국가 대표단이 아직 문안에 대한 본부 훈령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어 전체회의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은요,,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때는 핵시설을 동결만하면 대체 에너지가 제공됐는데,,
이번 합의문은 북한이 핵폐기로 움직이는 거리 만큼만 지원이 이뤄지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60일 안에 초기이행조치를 끝내야 한다는 항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훨씬 구속력이 강한 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로는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등 5개 핵관련 시설을 동결과 폐쇄·봉인, 불능화, 해체 등의 단계를 밟아 폐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섯나라는 그 대가로 중유 50만톤 이상을 제공하는데, 다섯나라가 똑같이 나눠서 지원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로 60일안에 '불능화조치'(disabling)를 수용할 경우, 연간 중유 100만t으로 환산되는 에너지와 인도적 지원을 북한에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은 앞으로 구성되는 분야별 실무그룹에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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