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의 핵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14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베이징에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5대 핵 강국'이 모이는 핵안보 회의에서도 북핵 해법이 논의될 지 관심입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오늘 미국을 방문합니다.
우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글린 데이비스 미국 측 수석대표와 3차례 만나 북핵 해법과 6자회담 재개 조건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미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의 '선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가운데, 중국 측은 북한의 사전 조치 시기 조정 등 중재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분명하게 취해야 할 조치가 있습니다. 공은 북한에 가 있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에서는 오늘부터 이틀 간 세계 '5대 핵강국'이 모이는 핵안보 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나라 대표단이 핵확산 방지와 핵군축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도발을 막기 위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