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무인기가 처음 발견된 지 18일 만에, 중간조사결과가 발표됩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조사하고 있는 무인기 기체 3대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승욱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앵커멘트 】
홍승욱 기자, 결과 발표는 몇 시죠?
【 기자 】
국방부는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무인기들은 북한에서 정찰 목적으로 침투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출발 지점이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기체와 엔진 등을 분석한 결과로 미뤄볼 때 북한 전방 부대에서 날려보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표에서는 무인기에 찍혔던 사진 복원 결과나 비행 거리와 궤적 등에 대해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분석하고 있는 무인기 기체 3대도 언론에 공개됩니다.
국방부는 어제 지금까지 나온 정황만 봐도 무인기가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려고 무인기를 해체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지난해부터 추락한 무인기 20여 대를 이미 확보했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유사한 기체까지 더하면 100대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당시에는 보고가 묵살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홍 의원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