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육군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기 위한 초정밀 레이더를 도입해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조사단은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어제)
- "결정적 증거라고 하는 그런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금 북한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소형 무인기에 있는 내용물을 해체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무인기에 찍혔던 사진 복원 결과와 비행 거리, 비행 궤적 등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 발표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이번에 수거된 무인기 3대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육군은 지난 2011년부터 영국 플렉스텍사에서 만든 '브라이터' 레이더 24대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이터'는 한 대 3억 원으로 4km 거리에 있는 지상 병력과 10km 거리에 있는 이동 병력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대인감시레이더지만 저고도에서 접근하는 비행체도 탐지 가능한 '브라이터'는 이달 초 전투실험에서도 10km 거리에 있는 무인항공기를 정확하게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이터'는 앞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이스라엘산 저고도레이더 RPS-42보다 먼저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