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도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히면서, 6월 지방선거는 여야의 1대1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앞으로의 공천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여당 대 무소속'으로 치러질 뻔했던 선거가 여야 후보의 '1:1' 맞대결 구도가 된 겁니다.
당론으로 기초선거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한 새누리당은 느긋한 표정입니다.
당원 50%와 여론조사 50%, 또는 100% 여론조사 등 '이른바 상향식 공천' 규칙도 이미 정해진 상황.
오는 30일 서울시장 경선을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하는 일정에 맞춰, 각 시도당도 기초선거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애초에 기초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던 만큼, 경선 규칙부터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후보자 등록일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지금부터 한 달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무척 빡빡해 보이지만, 늦어도 5월 10일까지는 공천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10일) 밤 시도당 회의를 긴급 소집해 경선 규칙을 논의하고 내일(11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