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어떤 방식으로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진행할지입니다.
내일(9일) 딱하루 실시로 결정되는 데 그 방식을 김태일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당원투표는 지난 1년간 한 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37만여 명의 권리당원이 대상입니다.
내일(9일) 하루 3회에서 5회 정도 전화를 걸어 무공천 철회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물은 뒤 그 답변을 결과에 반영합니다.
이미 민주당 시절인 지난해 7월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두고 똑같은 방식으로 당원투표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14만 7천여 명의 당원 중 절반인 7만 6천여 명이 투표해 67%가 넘는 지지율로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거가 임박한 시점이고 기초선거 출마자 대부분이 당원들이라 선거운동 기간 중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당원투표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최원식 /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
- "당원들은 무공천이 일종의 합당 정신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설명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해 1천 명씩 모두 2천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 각각 50%로 조사해 결과를 반영합니다.
이렇게 조사한 결과를 반반씩 반영해 무공천에 대한 찬성이 많으면 무공천은 유지되고, 반대 의견이 많으면 무공천 방침은 철회됩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9일) 하루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모두 실시해 모레(1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또 하나의 정치적 승부수로 던진 '무공천 투표' 결과가 안철수식 약속 정치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