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잠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로 무공천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에 따라 무공천 입장이 바뀔 수도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면 그렇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오늘 회견의 핵심 내용은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하겠다는 겁니다.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 만약 정당공천이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면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는 것으로, 일종의 출구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동안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당원투표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당내에서 무공천에 대한 반발이 쏟아지면서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비공개로 최고위원회가 진행 중이고 최고위가 끝나면 역시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소집해 오늘 기자회견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을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 내부 반발이 많았던 만큼 국민의 뜻이니 당원의 뜻이니 운운하겠지만 말 바꾸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