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기지사 경선은 경기 남·북 지역 대결로?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남경필- 정병국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두 사람의 과거 정치적 인연은 물론, 남북부 패권 구도에 관심이 쏠리면서,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4선의 정병국과 5선의 남경필.

오는 25일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결국 중진 간 지역 대결로 이뤄집니다.

경기 북부에서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은 이번 후보 압축 과정을 계기로 역전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 "또 다른 뒤집기 한 판이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 수원을 지역구로 기반이 탄탄한 남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부터 개혁을 주도했던 정 의원과의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새누리당 의원
- "(네거티브) 그게 아니라 정책대결로 이렇게 재밌고 아름답게 할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방식과 후보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혜영,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공천장을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놓고, 내홍을 빚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여론조사 방식은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경선의 명분과 실리 양쪽을 모두 저해하는 문제이므로 마땅히 재고돼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대해 다시 심의해 모레 최종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