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텃밭인 만큼 당내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후보도 돌풍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려 8명의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장을 낸 대구시장 선거.
컷오프를 통해 주성영 전 의원을 비롯한 4명은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3선의 서상기 의원을 포함해 재선의 조원진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권영진 전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4명의 지지율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어느 쪽의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후보들은 핵심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첨단 무인항공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조 의원은 경부선 철도 대구도심 구간 지하화 등을 내걸고 있고,
권 전 의원은 대구의 용도구역 지정 재검토, 이 전 구청장은 환경생태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40%가 넘는 득표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유일한 야권 후보로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