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보도자료에서 흔히 보이는 외래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쉽게 쓰자는 운동이 각 부처에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열린 정부 부처 대변인협의회에서 보도자료 쉽게 쓰기 등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언어 쓰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국립국어원을 중심으로 개선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부처에서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상시 점검하고 매년 한글날 전후로 쉬운 언어를 사용한 우수 부처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각 부처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용어 개선안을 받아 '이달의 전문용어 개선안'을 선정해 매달 발표한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쉬운 공문서 쓰기 관련 기본 지침 등도 만들어 배포하기
이에 따라 정보 보도자료에서 자주 쓰이는 해태(懈怠, 게으름), 첨두(尖頭, 끝이 뾰족한),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등하굣길 초등생 보호프로그램), 골든에이지(golden age, 황금기) 등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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