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작업 때문에 선거 준비가 지지부진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들을 확정했습니다.
경선 룰까지 정해지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재로 나설 계획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6월 지방선거에 나설 17개 광역단체장 당내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안희정, 이시종, 최문순 지사는 경쟁자 없이 재선 도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대구시장 도전에 나서는 김부겸, 울산 이상범, 세종시 이춘희 후보도 경선 없이 본선에 출마합니다.
인천의 송영길 시장은 문병호 의원과, 광주 강운태 시장은 이용섭, 윤장현 후보와 경쟁하게 됐습니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곳은 제주로 5대 1, 경기는 4대 1의 싸움을 펼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인 전남지사에는 이낙연, 이석형, 주승용 후보가, 전북지사에는 강봉균, 송하진, 유성엽 후보가 당내 경쟁을 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와 더불어 경선 방식도 확정했습니다.
지역별로 네 가지 중 한가지 방식을 택하도록 했는데,
공론조사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 100% 공론조사를 하는 방식,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과 100% 국민여론조사 등입니다.
▶ 인터뷰 : 노웅래 /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장
- "일방적인 유세나 연설이 아닌 쌍방향식의 토론식 공론조사 경선이라는 새로운 경선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특히 새정치연합 측 후보가 있는 지역에 어떤 경선 방식을 택할지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