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안철수 대표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자기 희생정신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4월2일)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안 대표가 기초무공천과 관련해 '바보 노무현'처럼 돌파하자고 얘기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안철수 대표는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모든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기 손해인 줄 알면서도 당과 국민을 위해 희생했지만, 안 대표는 지금 자기 약속과 자기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3천여 기초선거 출마자와 당원을 희생하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처럼 안 대표가 지금이라도 당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기초무공천을 되
다만, 정 의원은 오늘 안철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아픈 부분을 잘 지적했다며, 연설이 끝나자 안 대표에게 '잘했다'고 하자 안 대표가 '정 의원이 오늘 큰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